![]() |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룸 풍경. 2022.12.21.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위기의 급한 불이 꺼진 가운데, 뉴욕증시는 10월 개장 첫날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03포인트(0.29%) 하락한 3만3410.47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9포인트(0.07%) 떨어진 4284.9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19포인트(0.47%) 오른 1만3281.52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미 의회의 극적 반전으로 셧다운 우려를 일단 넘긴 가운데, 국채 금리와 경제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미 상·하원은 연방정부 셧다운 시작 시점 몇 시간 앞두고 향후 45일간 연방정부 지출수준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내용의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켜 셧다운 위기를 45일 뒤로 미뤘다.
셧다운 위기의 급한 불이 꺼지면서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상승에 다시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6bp가량 오른 4.633%를 기록 중이며, 2년물 국채금리도 6bp가량 상승한 5.104% 인근에서 거래됐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위축세를 이어갔으나 직전달과 예상치보다는 모두 개선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8.0을 웃돌았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47.6보다 개선돼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S&P글로벌이 집계한 9월 제조업 PMI는 49.8로 최종 집계돼 예비치인 48.9와 전달 기록한 47.9를 모두 웃돌았다.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토론도 주시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지역 인사들과 함께 지역 경제 성장 및 재개발을 주제로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자동차 기업들의 3분기 차량 인도 실적도 나왔다.
테슬라는 3분기에 차량 43만5059대를 인도했다. 이는 2분기에 기록한 46만6140대보다 줄어든 수준으로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46만1640대보다 적은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는 0.3%가량 하락 중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엔비디아를 '강력매수' 목록에 올렸다는 소식에 3% 가까이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