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남부 축제장에서 지난달 7일(현지시각)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 오피르 트자르파티가 가자 지구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가자 지구 인근 이스라엘 탱크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스라엘 남부 축제장에서 지난달 7일(현지시각)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 오피르 트자르파티가 가자 지구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가자 지구 인근 이스라엘 탱크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스라엘 남부 축제장에서 지난달 7일(이하 현지시각)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 오피르 트자르파티가 가자 지구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의료진과 법의학자들을 통해 지난달 30일 트라르파티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와는 별개로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준장은 니르 오즈 키부츠에서 납치된 인질 중 최소 4명도 숨졌다고 발표했다.


숨진 사람들은 키부츠 설립자 아리아 잘마노윅즈(85)를 비롯해 유치원 교사로 남편이 하마스에 의해 지난달 7일 살해된 마야 고렌(56), 이번주 초 하마스가 석방한 부인과 두 딸의 아버지인 사진가 로렌 엔겔(54), 키부츠에서 양과 말을 축사를 관리한 엘리야후 마르갈리트(76) 등이다.

이스라엘은 이들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까지 이들이 숨졌을 것이라는 의심을 전혀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니르 오즈 키부츠 측 대변인은 "오늘까지 이들이 모두 인질로 잡혀 있는 것으로 믿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