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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국 대학 졸업 예정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이하 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전문대를 포함한 내년 대학 졸업 예정자수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올해(1158만명)보다 21만명 더 늘어난 1179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대학 졸업자수는 지난 2022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6월 중국 실업률이 사상 최고인 21.3%를 기록한 이후 중국 당국은 관련 데이터 공개를 중단했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제 회복 부진으로 기업들의 고용 여력이 떨어졌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민영 경제 부문의 약세로 구직자들의 취업난은 더욱 악화됐다.
마오위페이 중국고용연구소 부연구원은 "경제의 불확실성에 기업들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불가피하게 채용을 축소할 것"이라며 "특히 경력이 없는 젊은 대학생들의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교육부는 대학 졸업자의 취업과 창업 촉진을 위한 26가지 방안을 도입하는 등 학생 고용 촉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