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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UAE를 방문해 아부다비의 카사르 알 와탄 궁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회담서 "UAE는 아랍 세계에서 러시아의 주요 무역 파트너"라고 밝히고 있다. 2023.12.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러시아 상원이 내년 대통령 선거일을 3월17일로 지정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7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대선을 해당 날짜에 치르는 안건이 본회의에 제출돼 심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본질적으로 이 결정은 선거 운동 시작을 의미한다"며 "이번 선거는 러시아 발전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정치적 사건"이라고 밝혔다.
대선 날짜가 확정됨에 따라 각 정당은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공식적으로 대선 후보를 지명해야 한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언제쯤 출마를 공식화할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될 경우 그는 최소 2030년까지 권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러시아 대통령 임기는 2008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정부 때 4년에서 6년으로 변경됐다.
지난 2018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은 76.69%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 4번째 임기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