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안우진(24)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잠시 휴식을 부여하는 차원이다.

키움은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투수 안우진과 김동혁을 1군에서 제외했다.


몸에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키움은 장기 레이스를 대비해 선발투수들에게 번갈아 가며 한 차례씩 휴식을 부여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키움 관계자는 "안우진은 부상 등의 문제는 아니다. 휴식을 취한 뒤 열흘 후 1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리그 최고의 투수로 거듭난 안우진은 올 시즌도 현재까지 11경기에 등판해 3승4패 평균자책점 1.87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다만 침체된 팀 타선에 수비 불안까지 겹치며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전날(30일) 한화전에서도 5이닝동안 2실점(1자책)을 기록한 뒤 패전투수가 돼 2경기 연속 패전을 떠안았다.

안우진과 함께 말소된 불펜투수 김동혁 역시 부상 등의 이유가 아닌 단순 휴식 차원으로 2군에 내려보냈다.

키움은 안우진, 김동혁 대신 투수 김선기와 내야수 김수환을 1군에 불러들였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전날 부진했던 투수 최원준을 2군에 내리고 외야수 김대한을 불러들였다.

두산은 최원준에게 당분간 조정기를 갖게할 방침이다. 최원준의 자리는 베테랑 장원준이 채울 예정이다.

이밖에 LG 트윈스는 투수 이민호 대신 성동현을 1군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