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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3.9.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한국 야구의 4연패 도전을 주목했다.
대회 공식 정보 제공 사이트 '마이인포'는 24일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야구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메달밭'이었다. 한국은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8 방콕 대회 이후 2006 도하 대회(동메달)를 제외한 모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까지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고,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 4연패에 도전한다.
조직위는 "한국은 이제껏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해 역대 메달 갯수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4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한국 야구의 대항마로 일본을 꼽았다.
일본은 이번 대회 출전 명단을 프로 선수 없이 전원 사회인 야구 선수로 구성했다. 그러나 이들 중에는 프로에서도 탐내는 수준급 선수가 적지 않다.
특히 과거 11년 간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활약한 베테랑 투수 다자와 준이치가 합류한 것이 눈길을 끈다.
조직위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일본 야구는 이번에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노린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월드 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다자와가 팀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이 외에도 2006년 도하 대회 당시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대만도 주목할 만한 팀으로 꼽았다.
한편 한국 야구대표팀은 다음달 1일 오후 7시30분 홍콩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10월7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