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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문보경이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2023.9.2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야구대표팀이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하며 대회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오는 28일 항저우 출국을 앞두고 처음이자 마지막 실전을 치른 대표팀은 투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 입어 승리, 좋은 분위기 속에 결전지로 떠나게 됐다.
대표팀 선발투수로 나선 곽빈은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사구 무실점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이어 원태인(2이닝 무실점)-장현석(1이닝 무실점)-정우영(1이닝 무실점)-고우석(1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 순으로 던졌다.
타석에서는 0-0으로 맞선 6회 2타점 2루타를 친 문보경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상무의 동의 하에 상무 선발로 나선 문동주는 3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고, 나균안(2이닝 무실점), 김영규(1이닝 2실점), 최지민(1이밍 무실점)도 감각을 조율했다.
이날 대표팀은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문보경(1루수)-김형준(포수)-박성한(유격수)-최원준(우익수)-김성윤(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타자들은 경기 초반 문동주와 나균안의 구위에 눌려 기회를 만들지 못하다 6회 선취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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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3.9.2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
1사 후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백호의 우전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 때 문보경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리드를 잡았다.
이후 대표팀은 안정적인 투수력으로 승리를 지켰다.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무사 1, 2루 승부치기로 진행된 9회초에는 박영현이 삼진 2개와 3루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결과와 관계 없이 9회말 상무 소속으로 등판한 최지민도 무사 1, 2루를 실점 없이 마쳤다.
대만, 홍콩, 예선통과국(태국, 라오스, 싱가폴)과 B조에 속한 류중일호는 내달 1일 홍콩과의 첫 경기부터 대회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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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문동주(왼쪽) 곽빈이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웜업 훈련을 마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3.9.2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