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은 김하성이 홈에 들어오는 모습. /사진= 로이터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은 김하성이 홈에 들어오는 모습. /사진= 로이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2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석 2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9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50(168타수 42안타)으로 끌어올렸다. 또 시즌 12도루와 23득점째를 올렸다.

이날 김하성은 2회말 무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샌디에이고는 2점을 뽑아 냈다.김하성은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를 쳤다.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6회 볼넷을 골라내 출루한 김하성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3-0으로 앞선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친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3점포 땐 홈을 밟았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10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화력과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다르빗슈 유의 역투를 앞세워 6-0 승리했다.

다르빗슈는 시즌 4승째와 MLB 통산 99승째를 올렸다. 1승만 더하면 노모 히데오(123승)와 박찬호(124승)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3번째로 MLB 통산 100승을 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