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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고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한 김민재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세리에A 우승 메달을 목에 건 김민재는 팀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올해의 수비수 트로피까지 획득했다.
이날 공항에는 약 100명의 팬들이 찾아와 나폴리 팬들 특유의 김민재 응원인 "킴! 킴! 킴!"을 외쳤다.
김민재는 취재진을 향해 "정신없이 한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목표한 것은 다 이뤘다"며 짧게 한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의 압도적인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팀의 핵심 선수로 입지를 다진 김민재는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해 최고 수비수로 선정됐다. 지난 2018-2019시즌부터 제정된 세리에A 포지션별 MVP에서 아시아 선수가 최우수 수비수로 뽑힌 것은 김민재가 최초다.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김민재는 오는 15일 기초 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이에 따라 6월 열리는 페루(16일), 엘살바도르(20일)와의 평가전에는 나서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