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김단비(WKBL 제공)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김단비(WKBL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부천 하나원큐를 제압하며 시즌 첫 패배의 아픔을 씻어냈다.

우리은행은 1일 충남 아산의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하나원큐와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64-54로 승리했다.


지난달 27일 KB스타즈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우리은행은 빠르게 분위기 반등에 성공하며 7승1패로 KB와 공동 선두가 됐다. 반면 하나원큐는 2승6패로 5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의 국가대표 출신 삼각편대는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단비는 22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박혜진은 17득점 4스틸, 박지현은 1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나원큐가 전반에 14득점을 올린 신지현을 활약으로 34-33, 1점을 앞선채 2쿼터를 끝냈다.


우리은행은 3쿼터 들어 박지현의 빠른 속공을 통해 추격에 나섰다. 이에 하나원큐는 김시온의 외곽포와 엄서이의 득점으로 대응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48-47로 4쿼터를 시작한 우리은행은 초반에 김단비와 박혜진의 연속 3점슛을 통해 56-47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우리은행은 상대의 실책으로 잡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60-50으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 김단비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10점차의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