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프로농구가 관중과 입장 수입 모두 증가했다. 사진은 서울 SK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린 잠실학생체육관 관중석. /사진= KBL
올시즌 프로농구가 관중과 입장 수입 모두 증가했다. 사진은 서울 SK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린 잠실학생체육관 관중석. /사진= KBL

프로농구가 지난해보다 관중과 입장 수입 모두 늘면서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

11일 KBL에 따르면 2라운드를 마친 프로농구 관중은 지난 시즌 대비 23%, 입장 수입은 34% 증가했다.


2라운드 45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12만1409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당 평균 2698명으로 지난 시즌 2라운드 평균 관중 1994명보다 35% 늘었다.

1~2라운드 전체로 합산하면 총 관중은 23만1574명이다. 지난 시즌 18만8105명 보다 23% 증가했다. 입장 수입은 약 28억8000만원으로 지난 시즌 대비 34% 늘었다.

구단별 평균 관중은 창원 LG(3050명)와 원주 DB(3065명) 부산 KCC(4504명) 서울 SK(4507명)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2라운드 9승 1패와 홈 8연승을 기록 중인 LG는 관중 증가율 1위(71%)를 기록했다.


KBL 역대 최초 2라운드 기준 16승을 달성하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DB는 51%의 관중이 증가했다. SK는 4507명으로 평균 관중 1위를 기록했다.

KBL은 "LG와 수원 KT의 선두 경쟁 합류, 4위~8위 간 3경기 차로 묶여있는 치열한 중위권 싸움 등으로 흥행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