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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LPGA) 투어의 유해란. ⓒ AFP=뉴스1 |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첫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유해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유해란은 6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신지은(31?한화큐셀), 리디아 고(뉴질랜드), 유카 사소(일본), 렉시 톰슨(미국), 한나 그린(호주) 등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전체 1위를 기록, LPGA 투어에 정식 입성한 유해란은 아직 우승이 없지만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유해란은 7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지 못하고 한 차례 컷탈락도 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첫날부터 선두에 오르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1번홀부터 시작한 유해란은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으며 무난하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후반 들어 유해란의 샷이 정교함을 보였다. 12번홀(파4)에서 이날 3번째 버디를 잡아낸 유해란은 14번홀(파5)부터 4연속 버디를 성공하며 무려 7타를 줄였다.
유해란, 신지은이 선전한 가운데 베테랑 지은희(37?한화큐셀), 이정은(35?부민병원)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18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