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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영국 테니스 스타 앤디 머리(세계랭킹 43위)에게 졌다.
정현은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서비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렉서스 서비턴 트로피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머리에 0-2(3-6 2-6)로 패했다.
부상에 신음하던 정현은 기나긴 재활을 마치고 지난해 9월 코리아오픈 복식에서 권순우(당진시청)와 함께 출전해 2년 만에 코트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4월 서울오픈, 5월 부산오픈 챌린저 단식에도 출전했다.
건강하게 복귀한 정현은 오는 7월 영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윔블던 출전을 목표로 삼고 잔디 코트 적응을 위해 국외에서 열리는 챌린저 대회에 나섰다.
영국으로 건너가 훈련을 시작한 정현은 머리를 상대로 복귀 첫 승을 노렸지만 한때 남자 테니스 '빅4'에 들었던 머리와의 실력 차이를 드러내며 고개를 숙였다.
정현의 단식 마지막 승리는 지난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예선 1회전이다. 당시 경기 이후 승리가 없는 정현은 현재 단식 랭킹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