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객 15명을 태운 어선이 엔진고장으로 표류하다 긴급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30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2시50분경 전남 영광군 안마도 동방 9㎞ 해상에서 9.77톤급 낚시어선 P호가 엔진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선장 정모씨(57)의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 경비함정을 급파, 신고접수 3시간50분만인 오후 6시40분 영광 계마항 안전지대까지 예인 구조했다.
사고 어선인 P호는 당일 오후 1시 30분경 계마항에서 낚시레저 활동차 낚시객 15명을 태우고 출항, 안마도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중 엔진내부로 냉각수가 유입돼 자체수리를 시도했지만 실패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수 목포해경 경비구난과장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선체·항해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는 한편 환절기에는 해상기상이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가 있어 기상에 주의하고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낚시객 15명 태운 어선 엔진고장 표류하다 구조
광주=이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