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01}네덜란드 악셀그룹의 지난해 자전거 매출액이 2012년 대비 10% 성장한 8억4900백만유로(약 1조3000억원)를 기록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공시자료에서 밝혔다.
악셀그룹은 고스트(Ghost), 라피에르(Lapierre), 하이바이크(Haibike), 코가(Koga) 등 다양한 브랜드를 갖춘 글로벌 자전거기업이다.
악셀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610만유로에서 3690만유로로 2% 소폭 상승했다. 반면 순이익은 2330만유로에서 1900만유로로 감소했다. 순이익 감소 요인으로는 네덜란드와 북미지역 구조조정, 이자비용과 환율에 따른 관세 상승 등을 꼽았다.
르네 테이큰 악셀그룹 대표이사는 "소비 심리 위축과 봄철 이상 기온 등 시장 악조건에도 선전한 결과"라며 "특히 전기자전거의 네덜란드와 독일 시장 성장과 일반 자전거의 북미 시장 약진이 10%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실제 전기자전거 판매가 23%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자전거의 이러한 매출은 전체 자전거 매출의 35%에 달한다고 악셀그룹 측은 보고 있다.
한편 판매 대수는 20여만대 많은 180여만대를 기록했다.
반면 평균가는 345유로에서 336유로로 낮아졌다. 이는 시장에서 중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라레이(Raleigh) 인수와 2/4분기 할인정책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악셀그룹, 자전거 매출 10%↑ 1조3000억원··· 전기자전거 강세
머니바이크 박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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