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상장기업 168곳(12월 결산)의 4분기 영업이익은 27조6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개월 전 전망치(28조700억원)보다 1.4% 떨어진 수치이며, 3개월 전(31조1800억원)보다는 11.2% 하락한 금액이다.
증권사들이 갈수록 실적 추정치를 낮추는 것은 여러 악재로 기업들이 실적 부진에서 좀처럼 헤어나오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내수 침체에 엔화 약세, 유럽·중국의 경기 둔화 등 국내외 악재가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기업들 4분기도 ‘어닝쇼크’ 오나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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