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페이스북' /사진=채널A '직언직설' 캡처

'홍준표 페이스북'

홍준표 경남지사가 경남도의원들과 회식을 하면서 ‘사발 폭탄주’를 마시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른 사진이 페이스북에 올라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14일 정장수 경남지사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도의회 상임위별 만찬 일곱 번째, 농해양수산위.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 최고다. (홍준표) 지사님 노래방 처음, 세곡 때리셨다. 추풍령, 굳세어라 금순아, 인생 고마운 분들이다"고 글을 올리며 2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홍 지사가 경남도의회 소속 의원 10여명과 한 식당에서 큰 사발에 술을 넣어 마시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성완종 리스트’ 재판을 앞둔 홍 지사가 태풍 ‘찬홈’으로 경남이 간접피해를 입은 다음 날 이같은 모습을 보이자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정 실장은 "지적한 말씀은 잘 새기겠다. 개인적으로 올린 사진이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 허술한 일상과 안이한 사고를 꼼꼼히 반성하겠다"고 사과하며 페이스북의 글과 사진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