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휴일을 포함해 설 연휴가 닷새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유명 관광지는 대체로 화창한 날씨 속에서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명절을 고향에서 보낸 시민은 대부분 가족, 친지 중심으로 도심 명소는 물론 가까운 산과 공원, 박물관 등을 찾아 꿀맛 같은 연휴를 만끽했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제주도는 산과 바다로 나들이 나온 제주도민과 내·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서귀포시 성산일출봉과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등 겨울 바다를 보려고 많은 사람이 몰렸고 한라산에도 등반길에 오르며 겨울산행을 만끽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 한 놀이동산은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주로 찾았다. 주말보다 혼잡하고 세뱃돈을 가지고 이곳을 찾은 학생들도 많이 보였다.
명동과 고궁 등 관광지에는 중국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넘쳐났다. 고향에 내려가지 않은 시민은 극장, 쇼핑몰, 놀이공원 등에서 모처럼의 휴식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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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나들이' 사진은 경복궁.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