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이미지투데이 |
올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이 358조원을 넘기며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인터넷 상거래·국세 카드납부 증가의 영향이 컸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358조700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6% 증가했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액은 287조3000억원으로 인터넷 상거래·국세 카드납부를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30조9000억원) 증가했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71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5.0%(9조3000억원) 늘었다.
현금서비스·카드론 등 카드 대출 이용액은 4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1조5000억원) 상승했다. 다만 현금서비스 이용은 다소 줄었고 카드론 이용은 증가했다.
![]() |
/자료=금융감독원 |
상반기 8개 전업계 카드사의 순이익은 948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8%(1390억원) 감소했다. 비씨카드를 제외한 신한·KB국민·삼성·현대카드 등 7개사의 순이익이 모두 줄었다. 카드 이용액에 비례해 증가하는 포인트 적립비용, 무이자 할부 비용 등 부가서비스 비용이 더 크게 증가해서다.
한편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증가했다. 올 초 가맹점수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쇼핑몰 등 카드 결제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론 부문 등 수익집중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부수 업무의 수익원 확충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