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사동 소재 미승빌딩. /사진=뉴시스 DB
서울 신사동 소재 미승빌딩. /사진=뉴시스 DB
일명 최순실 빌딩으로 알려진 미승빌딩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최씨 소유의 미승빌딩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압구정로데오거리 인근에 위치한 미승빌딩은 구속전 최씨 주거지로 알려졌으며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시세 200억여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미승빌딩은 최씨가 보유한 부동산 가운데 자산 가치가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지난해 4월 이 빌딩을 급매로 내놨지만,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처분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달 법원은 이 건물에 처분 금지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범죄로 얻은 재산을 형 확정 이전에 처분할 수 없도록 하는 조치다. 만약 최씨의 뇌물죄 혐의가 유죄로 확정 판결 나면 미승빌딩은 국고로 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