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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시원스쿨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시원스쿨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됐으면, 20대~40대 사무직 남녀 직장인 466명이 참여했다.
설문에서 시원스쿨은 사무직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과 야근 횟수, 야근 시 추가 근무시간 등에 대해 개방형으로 질문했다.
이에 따르면 야근이 없는 날은 오전 8시 46분에 출근하고 오후 7시 28분에 퇴근해 하루 평균 9시간 42분(점심시간 제외)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주 2.2회 야근을 하는 날에는 평균 3시간 18분을 더 일해, 오후 10시 46분경에 회사를 나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즉, 야근 하는 날의 추가 근무 시간을 포함해 주5일 평균 근무시간을 계산해 보면, 직장인들은 하루 11시간 9분(점심시간 제외) 일하고 오후 8시 55분에 퇴근했다.
한편 올 7월부터 순차적으로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단축되면 현재보다 퇴근 시간이 빨라져 저녁 있는 삶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설문에 참여한 20대~40대 사무직 직장인들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저녁 있는 삶이 가능해 진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복수응답)로 ‘운동(50.6%)’과 집에서 휴식하고 일찍 잠들기(46.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TV보기, 음악듣기, 혼술하기 등 혼자만의 시간 갖기(38.8%) ▲가족과 저녁식사(13.7%) ▲외국어 공부(12.4%) ▲대학원 진학 또는 자격증 공부 등 자기계발(11.2%) ▲악기 배우기, 영화보기 등 취미생활 하기(3.6%) 등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하지만 근로시간 단축이 제대로 시행될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는 이들이 많았다.
근로시간 단축이 시행되면 기업들이 이를 잘 지킬 것이라 생각하는지 질문에 78.3%가 ‘안 지켜질 것이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사업주의 마인드가 달라지지 않아서(41.2%) ▲눈치보기식 야근문화가 쉽게 없어질 것 같지 않아서(32.4%) ▲업무량이 많아서(24.0%) ▲정부 관리 및 단속이 허술할 것 같아서(13.9%)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