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희, 영화인장 아닌 '가족장'으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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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빈소. /사진=스타뉴스
최은희 빈소. /사진=스타뉴스

원로배우 고 최은희의 장례가 영화인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치러지게 됐다. 

17일 오전 한국영화배우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고 최은희의 유언에 따라 유족이 가족장으로 장례를 하기로 결정했으며 영화인장은 진행되지 않는다. 

고인의 빈소는 지난 16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으나, 영화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기존 빈소보다 큰 곳으로 이동하게 됐다. 고인의 빈소는 17일 오전 10시부터 12호실로 이동돼 조문객을 받는다.

앞서 고인은 1942년부터 연극 '청춘극장'으로 연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고인은 '성춘향', '어느 여대생의 고백',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으며, 1967년 안양예술학교 교장을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한국 영화계 세 번째 여성 감독이기도 한 최은희는 '민며느리'(1965), '공주님의 짝사랑'(1967), '총각선생'(1972) 등을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1978년 남편인 신상옥 감독과 함께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북돼 북한에서 배우로 활동했다. 이후 1986년 탈북에 성공해 1999년 영구 귀국했으며, 지난 16일 향년 92세 지병으로 별세했다. 

한편 고 최은희의 발인은 오는 19일, 장지는 안성천주교 공원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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