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번호판, 앞쪽 숫자 2자리→3자리로 바뀐다
자동차 등록 대수 증가로 현재 사용 가능한 번호가 소진되면서 정부가 새로운 번호판을 도입키로 했다.
1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도입될 새 자동차 번호판은 앞쪽 숫자를 현행 2자리에서 3자리로 늘린다.

앞서 국토부가 국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참여자 3만6103명 중 78.1%가 ‘123가 4567’처럼 앞의 숫자 두자리를 세자리로 늘리는 방안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과 지자체 등 자동차를 등록·관리하는 기관 역시 숫자를 추가하는 방안을 선호했다.

앞의 숫자 한 자리를 추가할 경우 추가확보되는 번호 용량은 2억개 가량으로 반영구적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부는 번호판 디자인과 서체를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한 의견을 좀 더 수렴한 뒤 올해 하반기에 최종안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