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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가 13일 오후 서울 계동 현대빌딩 앞에서 고용안정대책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금속노조의 총파업에 동참했다.
금속노조는 '불법파견, 원하청 불공정 거래 개선', '하후상박 연대임금 관철', '금속산업 노사공동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하며 13일 오후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 파업을 벌였고 현대차 노조는 1조가 오전 9시부터, 2조는 오후 5시 40분부터 각각 6시간씩 파업했다. 양대 노조 간부와 일부 조합원은 상경해 금속노조 집회에도 참여했다.
이미 임단협과 관련해 한 차례 부분파업을 실시한 현대차 노조는 여름휴가 전 타결을 위해 다음주까지 사측과 집중교섭에 나서며, 불발시 오는 18일 3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추가 파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금속노조 파업 동참으로 5년 연속 파업을 이어간 현대중공업 노조도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6일간 전면파업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임단협 투쟁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