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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배숙 의원이 한국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들 6개 발전공기업에서 발생한 재해자는 총 514명이었으며 이중 487명(95%)이 협력업체 직원이었다.
협력업체 재해자는 한수원이 2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남부발전(131명), 남동발전(52명), 서부발전(38명), 동서발전(35명), 중부발전(31명) 순이었다. 재해 사망자는 25명으로 전원 협력업체 직원들이다.
이 같은 상황에도 남부발전 등 발전공기업들은 무재해 기록을 홍보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포상금 1억3527만원을 지급했다.
이들 모회사인 한국전력도 최근 5년간 협력업체 근로자 425명이 재해로 다치고, 30명이 사망했는데도 외주업체 노동자를 빼고는 '무재해' 기록을 달성했다며 각 지사(사업장)에 총 4억2782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조배숙 의원은 "사업장의 안전을 책임지고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산업재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발전공기업들이 이들의 희생은 덮어둔 채 공허한 무재해 운동으로 안전을 부풀리고 위화감만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