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그룹 내 여성 임직원들이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서울 중구 소재 한 호텔에서 열린 여성리더 육성프로그램 `신한 쉬어로즈(Shinhan SHeroes)` 2기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그룹 내 여성 임직원들이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서울 중구 소재 한 호텔에서 열린 여성리더 육성프로그램 `신한 쉬어로즈(Shinhan SHeroes)` 2기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은 그룹 내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신한 쉬어로즈(Shinhan SHeroes)' 2기로 임직원 49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세계 여성의 날'이기도 한 이날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해 "그룹에서 더 큰 역할과 책임을 맡게 될 여성인재들이 리더로서 시선을 더 높이 확장해 가야 한다"며 "원 신한(One Shinhan) 관점에서 그룹 내 다른 여성 리더들과 활발히 교류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그룹 차원에서 여성리더를 육성하겠다는 조 회장의 의지를 반영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여성 인재 육성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프로그램 이름인 쉬어로즈는 여성(She)과 영웅(Hero)의 합성어다. 지난해 1기에는 올해 초 임원으로 승진한 신한은행의 왕미화 WM그룹 부문장, 조경선 영업기획그룹 부행장, 김효정 신한카드 상무 등 29명이 활동한 바 있다.

쉬어로즈 2기는 향후 8개월 동안 1기 출신의 사내 멘토를 비롯해 내·외부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삼성그룹 최초로 여성 부사장을 지냈던 최인아 전 제일기획 부사장(현 최안아책방 대표)의 특강이 열렸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 내 여성인재 풀을 질적·양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