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황하나 봐주기 수사' 인정… "경찰관 2명 대기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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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캡처
황하나.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캡처

경찰이 상습 마약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에 대한 '봐주기 수사'를 인정했다. 

11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015년 황씨의 마약투약 의혹에 대한 수사를 담당한 당시 종로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에 대해 대기발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현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및 강남경찰서 소속으로 확인됐다. 

앞서 상습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씨는 강남 모처에서 대학생 조모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으나 당시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황씨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황씨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는 당시 황씨에 대한 조사가 적절히 진행됐는지 여부에 대해 최근 내사에 착수했고, 지난 9일 황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기도 했다.

한편 지수대는 종로서 사건기록을 검토해 조씨가 "황씨가 남양유업 회장의 손녀"라고 진술했던 사실도 파악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담당 수사관 2명에 대한 감찰 조사에서 부실수사가 확인돼 즉시 대기발령했고, 지수대에 수사의뢰를 했다"며 "당시 종로서의 수사 과정 등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강소현
강소현 kang420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강소현 기자입니다. 이메일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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