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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위스 H2E와 합작법인 설립. /사진=현대자동차 |
합작법인 설립에 참여하는 H2E는 수소 생산·공급 솔루션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수소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지속가능한 이동성 확보와 전국 수소 충전 네트워크 구축 등을 목표로 지난해 5월 출범한 ‘스위스 수소 모빌리티 협회’의 사업개발 및 수행을 담당한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으로 설립되는 합작법인에 오는 2025년까지 7년간 매년 단계적으로 총 1600대 규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공급하게 된다. 합작법인은 스위스 수소 모빌리티 협회를 통해 스위스 지역의 다양한 대형 상용차 수요처에 현대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리스 형태로 제공하는 등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 상용차로 유럽 각 국가별 친환경 상용차시장을 공략하고 앞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미국 등 다른 국가로의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유럽 주요 국가들은 수소전기차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구매 보조금 및 충전소 구축비용 분담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이 공급될 예정인 스위스의 경우 총 중량 3.5톤 이상의 화물차에 대해 도로세를 부과하지만 수소전기 및 배터리전기 트럭의 경우 도로세를 면제해 준다.
이인철 현대차 부사장은 “현대차는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통해 스위스를 시작으로 유럽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차는 수소전기 트럭 상용화를 계기로 수소전기차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