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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나항공 |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의 원인으로 ▲국내 항공수요 둔화 및 화물업황의 부진(IT 기업 수출감소 등)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증가 ▲주요 자회사 실적저조 등을 꼽았다.
여기에 올해 운용리스 회계변경(K-IFRS 16)에 따라 ▲이자비용 ▲외화 환산손실이 이번 분기에 추가 반영돼 적자가 확대됐다고 아시아나항공 측은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환율 및 유가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국내 항공수요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며 “경쟁심화로 국내 항공사 전반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한일관계까지 악화돼 성수기 모멘텀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은 노선 정책을 더욱 유연하게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비수익 노선 운휴 (▲7월 하바롭스크, 사할린, 델리 ▲10월 시카고)에 이어 수요부진이 예상되는 일부 일본노선의 경우 항공기재를 중소형기로 변경하고 부산-오키나와노선도 운휴를 결정했다.
여객부문의 매출 및 수익증대를 위한 증편도 추진한다. 장거리 노선인 ▲하와이(8월) ▲뉴욕(11월)노선을 증편하며 동남아 및 타이완 등의 노선을 증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화물부문은 한국발 외에 수요가 있는 해외발 노선에도 전세기를 탄력적으로 편성하고 수송품목도 IT제품 외 신선식품, 의약품 등으로 다변화를 꾀한다. 이외에도 신기종 A321NEO및 A350을 차질없이 도입해 연료절감과 기재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