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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
1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국산 고순도 불화수소 최종 테스트를 종료하고 양산에 투입했다.
앞서 국산 불화수소 양산 적용을 위한 테스트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지만 일각의 우려와 달리 수율이나 원가 절감 측면 등에서 스펙(사양)을 충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불화수소는 국내 한 소재업체가 공급했다.
정확한 순도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품질이 일정 수준 이상 확보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플래그십 패널 생산라인에 국산 대체품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이달 안에 국산화 테스트를 끝낼 계획이다. 현재까지 결정적인 결함이 나타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최종 테스트 직후 바로 양산에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과 국내 소재업체의 불화수소를 혼용해온 삼성디스플레이는 일본의 경제보복 전부터 국산화를 위한 각종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은 반도체처럼 나노 공정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순도‘99.9999999999%’(트웰브 나인)급의 ‘초고순도 불화수소’는 필요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불화수소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습식식각(고순도 사용, 패널 표면 결함층 제거), 세정(저순도 사용, 유기물·산화물 잔사 및 각종 분진 입자(파티클) 제거) 때 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