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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당일 폭발적인 사용자가 몰린 탓에 리니지2M에는 대기열이 발생했다. /사진=박흥순 기자 |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2M이 27일 자정 출시 이후 하루만에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리니지2M은 738만명의 사전예약자를 동원할 정도로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불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리니지2M은 출시 직후 이용자가 급증해 애플 매출 1위와 구글 매출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순위가 점차 상승하는 가운데 약 30개월 연속 게임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리니지M과의 대결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아직 리니지2M의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출시 직후 일매출 107억을 기록한 리니지M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니지2M의 인기 비결은 화려한 그래픽과 탄탄한 사용자 층이 꼽힌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리니지2M 제작발표회에서 “앞으로도 몇년간 리니지2M을 넘어서는 게임은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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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의 한 장면. /사진=박흥순 기자 |
게임업계는 리니지가 성공적인 초반 흐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출시 하루만에 양대마켓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점을 들어 흥행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2M이 매출 상위권에 등장하면서 성공적인 초반 흐름을 보인다”며 “전작인 리니지M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두 게임의 경쟁이 엔씨소프트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구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엔씨소프트 입장에서는 시장잠식보다 새 캐시카우를 창출했다는는 의미가 더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