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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제75차 유엔총회 계기로 열린 '다자주의 연대 장관급 화상회의'에 참석해 다자보건체계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외교부 |
다자주의 연대(Alliance for Multilateralism)는 지난해 4월 독일・프랑스 주도로 다자주의 강화를 위해 출범한 유사입장국간 비공식 협의체다. 이번 화상회의에는 인도, 케냐, 한국, 노르웨이, 스위스, 싱가포르, 에스토니아, 캐나다, 멕시코, 스페인, 칠레, 가나 등 외교장관 및 유엔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하고 유사한 보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자보건체계를 강화해야 하며, 국제사회는 이를 위해 보다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방안들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강 장관은 각국의 핵심 보건역량 개발, 정보 공유 강화, 필수 여행 보장, 조기 경보 개선, 사생활 및 인권 보호를 위한 국제보건규칙 등 보건 규범을 개선할 필요를 강조했다.
그는 "공중보건과 감염병 관리를 중심에 두고 다자주의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은 제네바 우호그룹 등을 통해 다자무대에서 판데믹 관련 이슈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코로나19 진단기기, 치료제, 백신의 연구·개발·생산·분배를 촉진해야 한다며 이들에 대한 공평하고 적절한 접근성 확보의 중요성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