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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놓여져 있다. /사진=뉴스1 |
23일 보수단체 자유연대에 따르면 이 화환 행렬은 지난 19일부터 시작됐다. 한 시민이 윤 총장을 응원하겠다며 대검찰청 앞으로 화환을 보낸 것이 시초가 된 것.
이후 화환의 개수는 더 늘어 현재 화환 행렬은 대검 앞 담벼락 양쪽 끝까지 닿을 정도로 줄지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과 윤 총장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면서 이에 동요한 윤 총장 지지자들이 더 많은 수의 화환을 보냈다.
지난 22일 열린 대검 국정감사 일정도 화환행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유연대 관계자는 “오랜 침묵을 깨고 국감장에 나타나는 윤 총장을 응원하기 위한 화환이 국감 직전 많이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국감을 앞두고 이전 국감에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화제에 올랐던 윤 총장이 이번 국감에서는 어떤 발언을 할 지 윤 총장의 입에 관심이 쏠렸었다. 이번 국감에서 윤 총장은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추 장관에 반발했다.
윤 총장을 응원하는 대검 앞 화환 행렬이 어디까지 언제까지 이어질지 서초동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