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랭크 램파드 전 첼시 감독이 크리스탈 팰리스 차기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사진=로이터 |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유명 베팅업체 '벳페어'의 자료를 인용해 램파드 감독이 팰리스의 차기 감독 후보들 중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벳페어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이 팰리스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데는 8대5의 배당률이 걸린 상태다. 이는 5파운드를 걸었을 경우 8파운드를 받는다는 뜻이다.
전 본머스 감독인 에디 하우가 4대1로 뒤를 이었고 션 다이시 번리 감독(9대2), 존 테리 애스턴 빌라 코치(12대1), 리 존슨 선덜랜드 감독(14대1)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를 맡고 있는 마이클 캐릭(16대1)도 다소 낮은 가능성이지만 도박사들의 선택을 받았다.
앞서 램파드 감독은 지난달 중순 첼시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후임에는 파리 생제르맹을 이끌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했다.
비록 구단에서는 해고됐지만 램파드 감독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영입금지 징계 속에서도 부임 첫시즌(2019-2020시즌) 첼시를 리그 4위에 올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켰다. 이번 시즌도 초반 분위기가 좋았으나 영입생들의 부진 속 새해 들어 성적이 악화됐고 결국 경질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 |
70대의 고령인 로이 호지슨 감독은 지난 2017년부터 크리스탈 팰리스를 이끌고 있다. /사진=로이터 |
호지슨 감독의 계약은 오는 여름을 끝으로 종료된다. 워낙 고령인데다가 팰리스의 성적이 여전히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감독 교체설이 흘러나온다.
다만 호지슨 감독은 최근에도 한 인터뷰를 통해 "내가 특별히 늙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 미래에는 문제가 없다.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 지 지켜보는 건 즐거운 일이다. 구단도 같은 마음으로 앞으로의 상황을 살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재계약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