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이태원 찾은 민주당, 이낙연 "처참하다"… 손실보상 대책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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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박영선·우상호 서울시장 출마 예비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을 찾아 상인들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사진=뉴스1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박영선·우상호 서울시장 출마 예비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을 찾아 상인들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사진=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한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와 함께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을 찾아 상인들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상인들은 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손실 보상을 소급 적용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유태혁 이태원상인연합회 위원장은 "(이태원은) 유령도시로 전락한 최악의 재난 지역"이라며 "강제 집합금지 제한에 자영업자들은 10개월 동안 매출은 0원, 지출은 임대료·관리비·공과금·세금·인건비 등 몇천만원이 손해였다"고 토로했다.

유 위원장은 남은 건 폐업과 명도, 대출로 인한 빚더미뿐"이라며 "방역과 보상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집합금지로 영업이 제한된 점포에 대한 보상도 당연히 소급적용하는 게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 대표는 "짐작은 했지만 짐작했던 것이 얘기가 안 될 만큼 처참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무슨 말씀을 드린들 여러분께 위로가 될까 하는 걱정이 있다"고 고개 숙였다. 이 대표는 "손실보상제가 새로운 제도여서 미리 협의하고 준비할 일은 많이 있지만 그래도 서둘러야겠다"며 "이태원은 1974~1976년까지 제가 카투사로 군대생활을 했던 곳이다. 활발하고 화려한 곳이 오늘 와 보니까 멈춰서 있는 동네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걱정했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이렇게라도 버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며 "방역지침에 잘 응해주신 업소에 대해선 당연히 정부에서 그에 따른 지원을 해 드려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재정 예산을 세우기가 쉽지 않은 정책"이라며 중소기업중앙회에 있는 노란우산공제회 보험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제가 만약 서울시 행정을 담당하게 되면 기금 1조원을 마련해서 2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임대료를 대출해드리는 등의 추가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우상호 예비후보도 "영업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이 가장 답답하게 한다고 본다"며 "코로나 방역조치 등이 예측 가능하게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우 후보는 "치료제와 백신이 공급되고 보궐선거가 끝나면 (영업제한조치가) 풀린다고 본다. 그러면 바로 이태원부터 지원하는 것을 의논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은경
강은경 [email protected]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강은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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