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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3월 경기·인천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5.60%, 5.37%를 기록해 서울(1.05%) 대비 5배를 넘어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스1 |
수도권 동서남북을 잇는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이 추진돼 서울과 경기·인천 사이 출퇴근 거리가 단축될 것으로 기대, 경기·인천 아파트값이 서울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3월 경기·인천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5.60%, 5.37%를 기록해 서울(1.05%) 대비 5배를 넘어섰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의왕시로 3개월 만에 12.86% 올랐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와 고양시 덕양구(10.42%) 인천 연수구(10.00%)도 10% 이상 상승했다. 양주시(9.94%) 남양주시(9.72%) 안산시 단원구(9.10%) 시흥시(8.53%) 의정부시(8.46%) 고양시 일산서구(7.59%) 등도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10개 지역 안에 들었다.
의왕은 월곶-판교 복선전철과 GTX,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등의 교통 호재가 늘어남에 따라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지난 5일 기준 아파트값 상승률이 0.49%를 기록해 3주 연속 상승세가 확대됐다. 인천지하철 1·2호선 검단 연장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GTX 등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올해 경기·인천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서울보다 높은 것은 내집 마련 수요가 서울을 이탈하고 GTX 등의 교통 개발 호재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