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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들이 7일 경선 후보자 TV토론에 참석한다. 사진은 7월1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서 본경선에 진출한 (사진 왼쪽부터) 김두관·박용진·이낙연·정세균·이재명·추미애 후보가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 경선후보들은 이날 오후 5시30분 대구에서 TBC·MBC·KBS 주관으로 열리는 경선 후보자 TV토론에 참석한다. 이번 TV토론은 오는 11일 대구·경북 지역 순회경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공약을 선보이는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충청권 경선 결과가 공개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토론인 만큼 후보들의 선거 전략 변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재명 후보에 더블스코어에 달하는 차이로 충격의 2연패를 당한 이낙연 후보가 네거티브 없는 토론을 펼칠지도 관심사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 4~5일 진행된 충청권 경선에서 28.2%(누적 1만841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54.7%(2만1047표)의 이재명 후보에 크게 뒤처진 2위를 기록했다.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던 이재명 후보와 달리 경선 내내 네거티브 공세를 이어왔던 이낙연 후보 입장에서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독이 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 5일 세종·충북 경선 후 '전략 수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메시지나 정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검토할 것"이라고 전략 수정을 시사했다.
3위 정세균 후보도 4위 추미애 후보의 추격을 따돌리고 1·2위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대안이 필요해 보인다. 추 후보는 그동안 전략적으로 밀어왔던 '검찰개혁 카드'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토론에서 검찰개혁을 더욱 강조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