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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의 대통령선거 유세장에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격한 60대 남성이 검찰로 구속송치됐다. 사진은 표씨가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6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과 특수상해 등 혐의로 구속된 유튜버 표모씨(69)를 검찰에 송치했다. 표씨는 이날 오전 7시45분쯤 패딩점퍼와 빨간색 하의 차림으로 서대문경찰서 밖을 나왔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표씨는"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나"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표씨의 범행 동기로 알려졌던 한미군사훈련 재개에 대한 불만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송 전 대표에게 더 하고 싶은 말 있나"는 질문엔 "분단은 비극"이라고 밝혔다.
표씨는 지난 7일 낮 12시5분쯤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약 30㎝ 길이 둔기로 송 대표의 뒤통수를 수차례 가격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9일 구속됐다.
지난 2020년 2월부터 유튜브 채널 '표삿갓TV'를 운영해온 표씨는 범행 이전에는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반대하며 종전선언을 지지하는 주제로 영상을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