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을 무조건 밟고 가야 할 상대로 생각했다. 사진은 지난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가나 안드레 아예우가 가봉전에서 슛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가나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을 무조건 밟고 가야 할 상대로 생각했다. 사진은 지난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가나 안드레 아예우가 가봉전에서 슛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가나각 한국을 무조건 이겨야 할 상대로 꼽았다.
한국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따라 H조에 편성됐다. 가나, 포르투갈, 우루과이 등과 같은 조에 묶였다. 한국으로선 4포트의 가나는 반드시 꺾어야 할 대상이다.

하지만 이는 가나 역시 마찬가지다. 가나 역시 한국을 반드시 잡아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다. 가나 매체 가나웹은 지난 3일 국가대표 출신 아그예망 바두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바두는 "가나가 속한 H조는 긴장감이 넘치지만 한국을 꼭 잡아서 1승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을 반드시 잡아 할 상대로 본 가나는 우루과이전을 16강 진출의 분수령으로 꼽고 있다. 가나웹은 "복수의 시간이 왔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12년 전의 아픔을 되갚아줘야 한다"고 전했다. 가나와 우루과이는 지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8강에서 격돌했다. 

당시 연장 후반 막판 가나 도미니카 아디이아가 헤더로 골문을 노렸지만 우루과이 수아레스가 손으로 막으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후 가나 아사모아 기안은 페널티킥을 놓쳤다. 결국 당시 승부차기 끝에 가나가 우루과이에 무릎을 꿇었다. 가나는 12년 만에 복수의 기회를 잡았다. 우루과이전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