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급격한 금리 인상, 경제에 위협… 금융 여건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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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면 미국 경제에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제롬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면 미국 경제에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0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연준은 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내고 "미국 금융시장의 거래 여건이 갑자기 악화될 가능성이 정상보다 높다"며 "인플레이션과 높은 이자율이 경제 활동 감소를 동반할 경우 금융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은 매년 5월과 11월 2차례 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발간한다.

연준은 보고서를 통해 "가계 재정이 실직, 높은 이자율, 더 낮은 집값 등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기업들도 파산 등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연준은 "변동성 확대, 시장 유동성 압박, 위험 자산 가격의 큰 폭 조정으로 이어져 잠재적으로 다양한 금융 중개기관에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준의 보고서 지난 3~4일(현지시간) 열린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빅스텝(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인상) 결정 이후 나온 첫번째 보고서라는 점에서 금융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 연준은 당시 기준금리를 0.25~0.50%에서 0.75~1.00% 로 0.50%포인트 올렸다. 기준금리를 한번에 0.50%포인트 올린 것은 2000년 5월 이후 22년만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으로도 빅스텝에 나설 것으로 시사했지만 한번에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을 일축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앞으로 몇달 동안 FOMC가 금리를 계속 인상할 수 있다"며 "다음 두차례 회의(6~7월 FOMC) 테이블에서 0.5%포인트 추가 인상안을 올려놓아야 한다는 게 위원회의 대체적인 시각"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다음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시작된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9조달러까지 늘어난 자산 포트폴리오를 축소(대차대조표 축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채, 주식 시장은 한파를 겪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년만에 3%를 돌파했으며 주식 시장에서도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올들어 16.3%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기술 중심의 나스닥은 25.7% 떨어졌다.

연준은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원자재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보고서와 함께 낸 성명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원자재 시장에서 큰 가격 변동과 마진콜을 촉발했으며 대형 금융기관들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원자재 시장 참가자의 (위험) 노출과 핵심 금융 시스템 간 연관성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국내외 규제 기관과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슬기
박슬기 [email protected]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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