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지난 7월 1일 오전 창원대학교 글로벌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경남교육청 제공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지난 7월 1일 오전 창원대학교 글로벌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경남교육청 제공

3선 연임에 성공한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박 교육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박 교육감은 지난 5월12일 KBS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담토론회 중 '도교육청에서 학생들에게 지급한 스마트 단말기에는 게임을 깔 수 없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일부 게임이 설치나 실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자 한 시민단체가 당시 후보자였던 박 교육감을 지난 5월 말 창원지검에 고발해 수사가 이뤄졌다. 경찰은 최근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지난달 박 교육감 측에 수사 개시를 통보했다.

창원중부경찰서 관계자는 "박 교육감 측에 수사 개시를 통보했으며, 관련 자료에 대한 회신을 받아본 뒤 소환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