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부사장이 올해의 세계 자동차 인물에 선정됐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이상엽 부사장이 올해의 세계 자동차 인물에 선정됐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이 '2023 월드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22일 월드카 어워드 측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32개국 100명의 언론인으로 구성된 월드카 어워드 심사위원단이 '2023년 월드카 올해의 인물'로 현대디자인센터장인 이상엽 부사장을 선정했다.


이 부사장의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2년 연속 이 상을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지난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자인 부문을 이끄는 루크 동커볼케 COO(최고창의책임자)가 받았다.

주최측에 따르면 '월드카 올해의 인물' 후보 자격은 매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한 시장 또는 지역에 국한되지 않음) 전 세계적인 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상당한 기여를 해야 한다. 브랜드나 회사에 영향을 미치거나 안전, 엔지니어링, 디자인 또는 기술 발전 또는 소비자를 위한 기타 상당한 이점이 포함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심사위원들은 이상엽 부사장이 현대차 아이오닉6는 물론 올 뉴 현대 코나와 현대 N 비전 74 등의 차종을 통해 디자인 철학과 비전, 리더십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에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


이상엽 부사장은 "현대자동차는 많은 도전을 하고 있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우리의 가장 큰 성과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올해 어워드의 최종 후보 5인은 이번에 수상한 이상엽 부사장을 비롯해 왕 추안푸 중국 BYD 회장, 스텔라 클라크 BMW그룹 연구엔지니어, 피터 롤린슨 루시드모터스 CEO, 나오유키 사카모토 토요타 가주레이싱 책임 엔지니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