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2일 첫 전술 훈련을 했다. 사진은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훈련 모습. /사진=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 클린스만호가 소집 3일 차 만에 첫 전술 훈련을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오전 10시30분부터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초반 15분 공개 후 장막을 치고 비공개로 훈련했다.

지난 20일부터 소집된 클린스만호 1기는 이날 처음으로 25명 모두 모였다. 전날 귀국한 해외파 김민재, 이재성, 이강인, 정우영는 여독과 시차 적응에도 밝은 표정으로 대표팀 훈련에 나섰다.

이날 클린스만호의 훈련장은 흰색 줄을 그어 총 26구역으로 나눠졌다. 이에 대해 황보관 기술본부장은 "구역별로 포지션 플레이를 통해 해당 지역에 어떤 선수가 들어갈지 등을 인식하는 용도다"고 설명했다.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의 지도로 독일식 몸풀기로 땀을 낸 대표팀은 비공개로 전환한 훈련에서 11대 11 미니게임으로 콜롬비아전을 대비한 첫 전술 훈련을 소화했다. 주전조로 보이는 조끼 팀은 대부분 카타르월드컵 주축 선수가 포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와 사이클을 타며 훈련 내용을 공유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약 1시간30분 동안 훈련을 한 대표팀은 오후에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이 열리는 울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A매치를 치른다. 이어 28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