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 달리기 후 발생하는 심한 통증… 무릎연골연화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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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진 봄 날씨로 가까운 한강공원이나 산책로에서 운동을 즐기는 '러닝족'이 많아졌다. 특히 20~30대에서 달리기는 가장 주목받는 운동으로 거듭났다. 달리기 앱(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가 많이 늘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여성의 비율이 76%나 됐고 주요 연령층은 20~30대였다. 달리기 인기는 특별한 준비물 없이 간편하게 할 수 있고 상체와 하체 근육을 전체적으로 발달시킬 수 있는 전신 맨몸 운동이라는 점에 있다.

달리기를 꾸준하게 하겠다고 결심했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자신의 몸무게가 수배에 달하는 무게의 부하가 무릎과 발목에 가해지기 때문이다. 달리기에서 잘못된 자세로 무리하면 흔하게 일어나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슬개골에 발생하는 '무릎연골연화증'이다.

무릎관절 앞쪽에 있는 접시 모양의 오목한 뼈인 슬개골은 허벅지 근육인 대퇴사두근과 연결돼 있어 걷거나 뛸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슬개골은 우리가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는 과정에서 무릎의 지렛대 역할을 한다. 슬개골 안쪽은 연골로 구성돼 무릎이 움직일 때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 연골이 연해지고 말랑말랑해지다가 결국 약해지는 것이 무릎연골연화증이다.

무릎연골연화증은 연골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반복해서 가해지면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다. 달리기, 계단 오르기, 등산, 하체 근력운동 등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발병하기 때문에 50대 이상의 중·장년층 환자가 많은 다른 연골 질환들과는 다르게 20·30세대 환자가 많은 질환이다.

평상시에 달리거나 걸을 때 무릎 앞쪽이 시리고 통증이 생기거나 무릎 쪽에 무엇인가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발생해 무릎을 구부릴 때 뚝뚝 소리가 난다면 무릎연골연화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연골연화증 증상 초기 치료는 무릎연골연화증을 일으키는 관절면 변화의 원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재활치료, 근력강화 운동 등 보존적 치료 방법을 통해 완화시킬 수 있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이 이미 만성화돼 심해진 상태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러닝을 하기 전 부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기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허벅지 앞쪽 근육이 피로하거나 약해지면 슬개골의 마찰이 심해진다. 대퇴사두근 강화운동과 대퇴사두근 뒤쪽을 자주 스트레칭해 부상을 피해야 한다. 달릴 때 자세도 매우 중요하다. 시선의 경우 전방에 고정하고 상체는 지면에서 수직을 이뤄야 한다. 팔과 어깨는 긴장을 풀고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한다. 충격 흡수가 잘되는 가벼운 신발을 신고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거리만큼 달려야 다치지 않고 즐거운 달리기를 할 수 있다.

김준한 더본병원 대표원장


 

김준한 더본병원 대표원장
김준한 더본병원 대표원장 jyjun@mt.co.kr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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