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옥철' 9호선·김포골드라인 열차·운행 수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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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 전철 내 인파 집중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보다 쾌적한 출·퇴근길 조성을 위해 기준을 개선하는 등 혼잡 관리에 착수한다.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수도권 전철 내 혼잡으로 사고 위험이 지속해서 지적되면서, 가장 붐비는 시간대의 이용자 편의 측면에서 개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이성해)는 인파 집중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보다 쾌적한 출·퇴근길 조성을 위해 기준을 개선하는 등 혼잡 관리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김포골드라인 등 혼잡도가 높은 노선을 대상으로 운행간격 단축, 정차역사 조정 등 조치를 시행해 왔으나 하루 평균 이용객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혼잡 상황도 가중되는 추세다. 2020년 701만명이던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22년 857만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4·7·9호선은 오전 8시~8시 반 가장 붐비는 시간대에 평균 혼잡도가 150%를 상회해, 승하차·환승이 많은 신도림(21만5000명) 잠실(18만7000명) 고속터미널(16만9000명) 강남(16만5000명) 등 역사도 혼잡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현행 철도안전체계상 인파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 발생 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관리체계가 미흡한 실정으로 철도안전체계 개선 등 열차·역사 내 혼잡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혼잡위험 상시 모니터링과 관리가 가능한 기술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 역사·열차 혼잡도 정량 측정·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심각단계 시 철도 비상사태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주요 혼잡 노선에 대해 출·퇴근 시간(시간), 역사 내 인파 병목구간·계단(공간)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을 노선·역사별로 도출할 계획이다. 김포골드라인(고촌→김포) 서울교통공사 2·4·9호선(신도림·잠실·고속터미널·강남 등) 등이다.

폐쇄회로 TV(CCTV), 통신사나 교통카드사 제공 자료를 활용해 혼잡도를 상시 관리하고 혼잡이 심각한 경우 해당 지자체가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도록 해 인파 집중 사고를 예방한다. 사고 등이 우려되는 운행구간, 역사 등의 혼잡상황을 안내하고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권고한다.

역사·열차 내 혼잡도에 따라 인파관리 전문인력(안전요원)을 승강장, 환승구역 등에 배치한다. 혼잡도가 혼잡-심각 단계인 경우 철도 운영기관이 무정차 통과 여부를 필수 검토하도록 '도시철도 대형사고 위기 대응 표준·실무 매뉴얼'을 올 상반기 내 개정한다. '보통' 단계에선 안전요원 1인 이상 통제, '주의'는 안전요원 2인 이상 통제, '혼잡-심각'은 안전요원 3인 이상 통제하도록 한다.

서울시는 275개 역사에 공사 직원 등 현장 관리인력 855명을 배치해, 동선분리·계도·응급상황 조치 등을 수행한다. 2022년 11월 이후 320명의 인력을 176개 역사에 긴급 투입해 역사 관리를 했다. 올해에는 일자리사업을 연계해 275개 역사에 총 855명의 안전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철도 또는 도시철도 노선을 신설할 때 기본계획 단계에서 대도시권 환승역의 환승시간, 거리 등 환승편의를 선제 검토해 이용자의 동선을 단축하고 단순화한다. 제도 시행일인 올해 5월16일부터 수립되는 '철도 및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대해, 수립권자(국토교통부 장관 또는 시·도지사)는 노선의 배치, 역사 위치 등 이용자의 환승편의에 미치는 요인을 사전에 검토한다.

올해는 대구엑스코선, 강동하남남양주선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으로 역사의 혼잡도를 완화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올 상반기부터 출·퇴근 이용객이 붐비는 전철역 인근 광역버스 환승정류장과 같은 생활밀착형 환승시설의 혼잡·불편 실태를 조사하고, 환승동선상 장애물을 옮기는 등 보행·대기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서울 내 도시철도는 현재 혼잡도를 고려해 9호선 등의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고 추가 열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2·3·5호선 예비열차 투입을 통해 운행 횟수를 올 2분기 확대한다. 9호선 내 8편성 추가 도입은 내년에 추진한다.

혼잡도가 가장 심한 김포골드라인은 내년 8월 열차 5편성 추가 투입을 통해 혼잡률을 개선한다. 대설주의보, 대설경보 등 일시 광역전철 이용 수요 증가에 대비해 임시열차도 투입, 출·퇴근길 혼잡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수도권 전철 혼잡으로 인한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성이 제기됨에 따라 제도적 기반이 미흡했던 측면이 있었다"면서 "상반기에 고시되는 철도안전기준 개정안을 통해 체계적인 혼잡관리 기틀을 마련하고 역사시설·환승편의 개선으로 인파 관리가 보다 효율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노향
김노향 merry@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재테크부 김노향 기자입니다. 투자와 기업에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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