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문 상담인력 169→198명 증원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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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 대기 기간을 줄이기 위해 전문 상담인력을 대폭 증원한다.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 특화 프로그램도 신규 운영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울시 청소년 마음건강 지원계획'을 2일 발표했다.

여성가족부의 '2022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1388 정신건강 관련 상담은 2019년 3만3536건에서 2021년 3만9868건으로 약 1.19배, 자살하는 청소년 수는 2019년 7만70007건에서 2021년 11만1000건으로 약 1.4배 증가했다.

특히 학교폭력 피해 응답 인원은 2021년 3만6000명에서 2022년 5만4000명으로 약 50% 증가해 관련 청소년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이며, 특히 SNS 등을 통한 언어폭력 피해 등이 심각한 상황이다.

시는 이에 이번 계획을 마련해 청소년이 필요할 때 언제든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선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상담 수요 대응을 위해 센터의 전문 상담인력을 169명에서 198명으로, 총 29명(시립 10명, 구립 19명) 증원해 하여 상담 대기 기간을 대폭 단축한다.

현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평균 상담 대기기간은 평균 14일로, 전문 상담사의 부족으로 인해 원하는 시기에 상담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시립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정신건강 임상심리사 2인을 배치해 '종합심리검사' 등 민간상담기관에서 고가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카카오톡 메신저 등을 주로 이용하는 청소년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실시간 카카오톡 상담 채널도 신규 개설해 익명 상담을 운영한다. 상담 문턱을 낮춰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24시간 적시에 상담을 제공해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시립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신규 증원 배치하는 인원 중 5명을 카카오톡 전담 상담원으로 배치해 올해 5월 채널을 개설할 계획이다. 해당 채널은 본인 확인 없이도 상담을 시작할 수 있다.

상담이 종료된 이후에도 학교폭력 피해자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피해 청소년 자조모임 방과 후 교실, 음악·미술 등 예술 치료 전문가 지원 등 학교폭력 피해자의 심리적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오는 8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나날이 복잡·다양해지는 청소년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공공 서비스 지원의 한계를 해소하고자 민간의 전문기관과 연계한 청소년 정신건강 긴급 연계망도 새롭게 구축한다.

이를 위해 이달 중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청소년 상담·교육·복지시설별 관내 전담병원 지정 및 치료 상담사를 일대일 매칭하는 등 정신건강 긴급 협력 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푸른나무재단과 연계해 학교폭력 피해자 긴급구조, 긴급 재정지원 등 더 촘촘한 긴급지원 연계망을 마련한다.

아울러 서울시 홍보대사 등 유명인이 참여하는 동행 캠페인을 통해 상담 인식 개선도 추진한다.

인식 개선 캠페인은 챌린지 및 슬로건을 활용해 제작,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에 노출할 예정으로 이달부터 추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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