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77.2%·현대는 77%… 車보험 손해율, 마지노선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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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올해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4월까지 자동차보험 손해율 마지노선을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 들어 4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했지만 운전보조시스템, 교통안전 의식 수준 증가 등으로 큰 폭으로 오르지 않은 분위기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는 4대 손보사의 1~4월 누적손해율은 삼성화재 77.2%, 현대해상 77.0%, KB손해보험 76.8%, DB손해보험 76.8% 등으로 평균 76.9%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76.7%)과 비교해 0.2%포인트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2021년 4월 누적 손해율인 79.8%보다 2.9%p 낮은 수치다. 손해보험사들은 코로나19 사태로 교통량이 감소하며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떨어지는 효과를 봤다.

지난달 손해율은 각각 삼성화재 77.0%, 현대해상 75.4%, KB손보 76.8%, DB손보 75.5% 등이다. 4개사의 평균 손해율은 76.1%로 전년 동월(77.7%)과 비교해 1.6%포인트 개선됐다. 삼성화재가 1.0%포인트, 현대해상 3.6%포인트, KB손보 1.2%포인트, DB손보 0.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손해보험업계는 손해를 보지 않는 자동차보험 적정손해율을 78∼80% 이하로 본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나들이 차량 증가에 따른 사고건수 증가로 5월엔 손해율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험료 인하 반영에 따른 수입보험료 감소로 연중 실적도 지속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이 478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 20.1% 증가해 역대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고 지난달 4일 밝혔다. 보험가입대수가 전년대비 57만 대 증가하면서 보험료 수입이 5000억원가량 늘었다. 자동차 수는 늘었지만 사고율은 전년(15.2%)과 비교해 0.2%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손해율은 81.2%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개선됐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시행 중인 경상환자 장기치료시 진단서 제출 의무화 등 제도개선 효과와 보험사의 월별 손해율 등 시장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겠다"라며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가 지속될 경우 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 보상기준 합리화,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상품 개발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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