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연장·성과급' 논의 가시밭길… 최대 실적 현대차, 임단협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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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의 임단협이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사진은 지난해 현대차 노사 대표가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2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하던 모습. /사진=뉴스1(현대차)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 돌입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뤘지만 올해는 험로가 예상된다. 노조가 성과급 인상과 함께 정년 연장 요구안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여 회사와의 대립 구도가 불가피해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부터 사흘 동안 울산에서 임시 대의원 회의를 열고 사측에 제시할 임단협 최종 요구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노조의 요구안은 분명하다. 임금협상안은 기본급 18만원대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이며 단체협상안은 '정년 연장' 카드가 핵심이다.

노조는 대의원 회의에서 찬반 투표를 진행한 뒤 최종안을 들고 사측과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는 노조의 최종안을 약 보름 동안 검토한 뒤 서로 만날 예정이다.

업계서는 올해 현대차 노사 임단협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본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뤘지만 올해는 노조의 요구안 관철 의지가 어느 해보다 강력할 것이라는 전망.

최근 현대차 노조가 간부들을 대상으로 단체교섭 준비를 위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49.2%)가량이 성과금 지급 규모를 '2500만원 이상'으로 답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협상에서 기본급 300%에 550만원을 더한 금액을 성과·격려금으로 합의한 바 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현대차가 역대급 실적을 낸 만큼 노조는 보상을 챙기겠다는 각오다.

정년 연장은 최대 난관이다. 50대 이상 노조원 비중이 높은 만큼 노조는 올해 단협 최우선 과제로 정년 연장을 지목했다. 설문 응답자의 66.9%가 정년 연장을 가장 시급한 제도 개선 의제라고 답했다.

현대차 노조는 2년에 한 번씩 진행하는 단협에서 매번 정년 연장을 요구했지만 회사의 강력한 반발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현재 노조는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국민연금 수령 시기(65세)로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4조원, 영업이익 9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 1분기(1~3월)에도 3조6000억원에 달하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노조의 기대치는 더 높아진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대차가 역대급 실적을 달성해 노조의 요구안 관철 의지가 더 높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올해 임단협은 어느 해보다 대립구도가 격해질 것을 우려한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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