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가 웹 예능 '술먹지상렬' 제작진에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뉴스1, 스윙스 인스타그램

래퍼 스윙스가 최근 출연한 웹 예능 '술먹지상렬' 제작진을 향해 불만을 드러냈다.

스윙스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술먹지상렬' 제작진을 저격했다. 스윙스는 '술먹지상렬' 제작진이 자신의 출연 영상에 덧붙인 글을 공유한 뒤 "이렇게 내가 싫으면 부르지 말라"고 토로했다. 제작진이 쓴 글에는 "힙합인 줄 알았는데 X선비가 오셨네", "그러니까 ㅇㅂㄹ(임보라·스윙스 전 여자친구)한테 차이지" 등 내용이 담겼다.

스윙스는 "왜 불러놓고 영상 올릴 때 돼서야 속마음을 드러내냐. 난 제작진이 밉다. 차라리 면전에 대고 뭐라 하든가. 앞에서는 수고했다, 좋았다고 말해놓고 왜 저래. 난 잘만 해줬잖아. 도와줘도 왜 그래.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며 "아니 '스윙스 불러놓고 망신 주자' 이게 당신들 전략이냐. 세상에 당한 일로 생긴 불만을 왜 나한테 푸냐"고 지적했다.

이어 "면전에 대고 말하라. 내 삶이 그렇게 별거 없어 보이냐. 나 열심히 산다. 내 예술에 진심이다. 왜 네 수준의 해석으로 나를 끌어내리냐. 내가 너네한테 뭐라 했냐"고 덧붙였다.

스윙스는 최근 지상렬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에 출연했다. 이날 스윙스가 실수로 개그맨 양기웅의 시계를 떨어뜨리자 지상렬도 "이거 방수된다"라며 스윙스의 초고가 시계를 술에 담구는 돌발 행동을 했다. '세계 최초(?) 롤X스 담금주 제조 중'이라는 자막이 나갔고 이후 스윙스는 "이건 좀 아니지 않냐. 지상렬 형님이니까 이 정도 참는다"라며 당황했다.

스윙스는 이런 방송 내용을 넘어 다소 조롱 섞인 설명글까지 더해지자 끝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구독자들도 지상렬과 제작진에게 "스윙스에게 무례했으니 사과하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