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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 우승의 주역 수비수 김민재가 2022-23시즌 세리에A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ESPN은 31일(한국시각) 올시즌 세리에A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베스트 11 '4-4-2' 포메이션 중 김민재는 센터백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ESPN은 "세리에A 최고의 팀은 나폴리 선수들로 채워졌다. 5명이나 뽑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반니 디 로렌초, 김민재,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흐비차 크바라츠켈리아. 빅터 오시멘이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알렉스 메렛(골키퍼), 안드레 프랭크 잠보 앙귀사(공격수)는 운이 나빠 탈락했다"고 전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9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시즌 베스트 수비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를 앞세운 나폴리는 올 시즌 리그에서 최소 실점(28실점)을 기록했다. ESPN은 "디 로렌초와 김민재는 1년 내내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베스트 11 최전방 공격수로는 오시멘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가 미드필더로는 하파엘 레앙(AC밀란), 니콜로 바렐라(인터밀란), 로봇카(나폴리), 크바라츠켈리아(나폴리)가 선정됐다.
포백으로는 김민재(나폴리), 디 로렌초(나폴리), 카를로스 아우쿠스토(몬차), 루카스 마르티네스 쿠아트라(피오렌티나)가 뽑혔고 골키퍼 포지션은 이반 프로베델(라치오)가 차지했다.
세리에A 최악의 베스트11으로는 폴 포그바(유벤투스), 밀란 스크리니아르(인터밀란), 후안 콰드라도(유벤투스), 디보크 오리기(AC밀란), 사미르 한다노비치(인터밀란) 등이 선정됐다.